여행

카파도키아 레드문투어 한국어 그린투어 후기

알뜰살뜰이 2023. 1. 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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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그린투어는 위의 지도와 같이 괴레메 버스터미널에서 모여있으면 출발하는 여정입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은 영어투어가 저렴하니 영어투어 하셔도 되지만 완벽한 영어이해가 되지 않는 분은 꼭 한국어가 가능한 그린투어를 예약하시길 추천드려요!!! 역사 설명 꼭 듣는게 좋아요. 

 

터키에서 그린투어 한국어가능한 업체들이 여러곳 있습니다. 현지투어 돌아다니시면서 흥정해도 좋고 하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레드문투어라는 카페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50유로 정도에 예약한 듯합니다.

 

그린투어 코스: 괴레메 파노라마 → 데린쿠유 지하도시  → 셀리메 수도원  → 점심  →으흘라라 계곡트래킹  → 피존밸리

아침 10시쯤 모여서 출발하는 코스였어요. 픽업받은 후기도 몇몇 보이긴 하는데 저희는 숙소에서 10분 이내 거리여서 그런지 픽업 얘기는 따로 없었고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한국말을 잘하는 젊은 터키남자분이 가이드해주셨어요. 잘생겼더라고요 ㅎㅎ 한국말 매우 잘합니다. 먼저 위의 사진처럼 파노라마라는 곳으로 출발합니다. 기암괴석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옆에 기념품을 파는 상점도 있습니다. 저기서 사진 찍기 위해 살짝 줄을 서서 얼른 찍고 이동합니다. 여기 말고는 찍을만한 스팟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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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데린쿠유 지하도시로 이동합니다. 참 혹시나 뮤지엄패스 있으시면 출발할 때 가이드에게 얘기하세요! 입장권이 무료이기 때문에 5유로 환불해 줍니다. 옛날에 종교 박해를 피해서 그리스 교도인들이 숨어 지낸 곳이고, 그 이후에는 이슬람 교인으로부터 박해를 피해 숨어 지냈던 마을이라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예배당, 부엌, 학교 등이 있고 긴 터널로 이어져 있습니다. BC 8~7세기부터 이용이 되었다는데 수천 년이 지났는데도 보전이 되어 있는 게 너무나 신기한 경험입니다.

그린투어 중에 사실 제일 기대했던 곳입니다. 옛날엔 인간의 체구가 작았기 때문에 통로가 굉장히 좁아서 내려가고 올라오는데 무섭기도 하고 힘들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깊이는 85m까지 내려가는 지하 8층 규모의 엄청난 지하도시입니다.

 

신기한 건 이러한 지하도시가 엄청 많다고 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곳이요!!! 그만큼 종교박해가 심한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셀리메 수도원으로 이동합니다. 셀리메 수도원은 으흘라라 계곡 끝의 언덕에 혼자 우뚝 솟아있는 암석입니다. 높아서 올라가야 하는데 날이 더우면 땀이 많이 납니다...ㅎㅎ

실제로 보면 엄청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런 형태, 이러한 건물?이 남아있는지...

위의 사진처럼 방, 예배당이 보입니다. 8~9세기 암석이라는데 천년이 지나도 보존상태가 잘 되어있었어요.

수도원을 보고 나면 점심을 먹는 시간을 가집니다. 계곡바로 옆입니다. 생선과 소고기 볶음? 2가지 메뉴정도 주문을 받았던 것 같아요. 다른 후기에는 버섯볶음, 치킨 등도 있었다고 합니다. 수프는 한국에서 많이 먹던 맛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납니다 ㅠㅠ 먹을만했고, 후기에는 점심이 다들 맛없다고 했는데 저는 2주 여행하면서 먹은 음식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왜인지 모르겠네요. 같이 여행한 일행들도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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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으흘랄라 계곡 트래킹입니다.

기암괴석 사이로 계곡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는 현지인도 많이 여행 오는 코스 같았어요. 16km 길이의 계곡으로 약 6천만 년 전의 에르지예스 산의 분화로 화성암이 침식되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도 합니다.

여기도 교회가 있습니다. 아아찰트 교회라고 합니다. 수백 수천 년 전에 이용된 곳을 볼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트래킹 마지막 코스에는 음료도 마실 수 있는 쉬는 공간이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계곡 위에 오두막 같은 것을 만들어놔서 분위기 좋아요. 하지만 자리가 거의 없어요 ㅎㅎㅎ 여기서 오렌지 주스 사 먹었어요. 아침부터 투어 하다 보면 정말 힘듭니다. 비타민 보충 중요하죠!

마지막은 피죤밸리입니다. 비둘기가 모여있는 곳은 일부러 피했습니다. 한국인들은 안 좋아한다고 합니다 ㅎㅎㅎ 솔직히 4~5시 가까이 되기 때문에 힘들어서 그냥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암괴석만 보다 보니 다 그게 그거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에 선물가게를 들립니다. 강요는 없고 코스인 듯합니다. 그리고 제가 투어 할 당시에 차에 가방을 전부 나 두고 투어 했는데 그 사이 현금이 털렸습니다. 저는 가방을 들고 다녔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현금이 든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기사분이 몰래 쓱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씩 빼간 듯해요. 중간에 경찰서 가니 마니 하면서 싸우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 피곤했습니다..... 가방은 차에 두고 내리시더라도 현금이나 귀중품은 꼭 가지고 내리세요! 

 

그린투어를 종료하고 처음 시작점에 오면 오후 6시 정도 됩니다. 바로 다른 투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녁or카페 가서 야경 구경하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상당히 피곤합니다 ㅎㅎ 이상 레드문투어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그린투어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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