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낭 피비텔부티크 한시장주변 가성비 호텔 패밀리스위트, 스파 가격

알뜰살뜰이 2023. 1. 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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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호텔인 다낭 피비텔부티크에 대해 리뷰합니다. 피비텔 호텔과는 아예 다른 곳입니다.

피비텔 부티크는 다낭공항과 미케해변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다낭공항과는 차로 6분, 그랩비로는 평소 6만동 대에서 저녁시간대에는 10만동 이하로 나오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또, 한시장과 10분 내의 거리여서 걸어다닐 수 있었고 주변에 맛집이 많았습니다. 위치가 어디든 중간쯤이라 웬만하면 3만동 정도면 이동이 가능했어요.
그러면서도 메인 도로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소음이 없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저희 방은 제일 비싼 패밀리 스위트(거실)였는데 3박 금액은 15만원이 조금 안 되는 14만원 후반대였어요. 3달 전에 카카오톡 pay 혜택에서 14% 할인을 받아서 예약했는데, 가격도 매우 메리트가 있었어요.

작은 호텔일 줄 알았는데 그랩에서 내리고 보니 매우 높았습니다. 샛노란 건물이라 낮밤 언제 어디에서도 잘 보입니다.
로비에는 한국 아이스크림을 파는 냉장고도 있었습니다. 슈퍼에서도 빈번히 보일 만큼 한국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죠?
다만 피비텔 호텔에 머무는 동안에는 한국인을 몇 팀 못 봤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더 많이 보였어요.

저희 방은 패밀리 스위트(거실)였고, 14층을 받았습니다. 1402룸으로 길쭉했어요.

비슷해보이는 패밀리 씨티뷰 사진에는 문 앞에 거실이 먼저 있고, 그 다음 화장실, 침대가 있었어요. 침대 앞에는 창문과 화장대가 있고, 욕실이 좁고 욕조 없이 샤워부스만 있었습니다.
패밀리 스위트는 조금 더 비싼데, 문 앞에 화장실과 침대가 먼저, 거실이 침대 뒤편에 있었고, 거실에 창문과 화장대가 따로 있어서 침실을 어둡고 넓게 쓸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화장실이 먼저 있고 바로 침대가 있는 구조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방이 굉장히 넓었고 침대도 괜찮았습니다. 베개가 높지 않아서 잠자기 편했고, 침대 밑으로 여유공간이 넓어서 3명 모두 캐리어를 침대 밑에 열고 지냈습니다. 캐리어를 3개나 놓으려면 거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침실로도 충분했습니다.

패밀리 스위트가 씨티뷰보다 옷장 공간에도 여유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옷장에 들어있던 슬리퍼는 쪼리인데도 아주 편해서 조식 먹고 헬스장과 수영장 갈 때까지 계속 신고 다녔어요.
물은 아쿠아피아는 유료, 피비텔이라고 써있는 물병은 무료였습니다.

방뿐만 아니라 넓은 화장실 덕분에 쾌적하게 느꼈습니다.
넓은 욕조가 있어서 친구는 반신욕을 했습니다. 다만 문 앞쪽에 반투명한 유리가 있어서 문앞에서 몸을 닦으면 알몸이구나... 하는 게 느껴지는 구조예요. 그런 게 민망하면 샤워하고 옆으로 나와서 몸을 닦고 옷 입는 걸 추천합니다.

기본 어메니티는 다 있었고, 샤워젤과 샴푸는 2개씩 있었습니다.
다낭과 호이안 모두 호텔에서 쓰는 치약이 모두 똑같았는데 무취여서 양치를 안 한 것 같은 텁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베트남을 가거든 치약은 꼭 챙겨가세요.

뷰가 멋있진 않습니다. 다만 멀리 한강이 보이고 운무에 싸인 산들은 화폭처럼 운치 있었습니다.

피비텔 호텔은 부대시설이 많습니다.
2층은 스파, 3층은 조식, 17층은 키즈클럽, 18층은 수영장, 바, 짐(헬스장)

첫날 체크인할 때 이용시간을 안내받았습니다.
2층 스파는 한적해보였습니다. 호텔스파지만 시중에 워낙 비싼 스파가 많아서 호텔 스파치고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18층에는 풀장이 있고, 바로 옆에 바와 헬스장, 샤워시설이 있었습니다.
1월 날씨가 쌀쌀하고 해도 안 비치다보니 풀장에선 물이 차가워서 오래 놀지는 못했어요.
18층 자체가 넓지 않아서 잘 이용을 안 하는 모양인지 몇 번 들락날락했는데도 아무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기구가 3개처럼 보이지만 가운데 기구로 온갖 스트레칭과 코어, 팔, 등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기구였어요.
꼭 기구의 오른편에 붙어 있는 이용방법 그림을 보면서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구석에 운동하는 사람을 위해 물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룸 컨디션도 좋고 조식과 부대시설까지 대부분 만족스러웠지만 오래된 호텔답게 꿉꿉한 냄새가 났어요. 금방 적응되긴 했지만요.
그리고 외부소음은 전혀 없는 반면, 방과 방 사이에 방음이 잘 되지는 않은 점도 좀 아쉬웠습니다. 3박 중 하루뿐이긴 했지만 옆방에서 늦게까지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렸어요.
저희 일행들은 불만을 얘기할 정도로 큰 불편을 느끼진 않았지만, 소음이나 꿉꿉한 냄새에 아주아주 민감한 분은 피하시고, 친절한 직원들과 위치, 조식, 가성비가 중요한 분들께는 아주 강추합니다. 저희 일행은 3박 15만원이 안 되는 가격과 위의 조건에 모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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