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오리 맛집 남산오리진흙구이 방문 후기

알뜰살뜰이 2021. 3. 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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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명: 남산오리진흙구이
주소: 서울 중구 필동로 92 (우)04622지번장충동2가 192-16
연락처: 02-2265-3194
주의사항: 3시간 전 주문

 

 

남산오리진흙구이는 CJ인재원부터 외길로 남산 산책로까지 쭉 올라오면 됩니다. 주차공간은 남산 산책로 옆에도 있어서 넉넉해요. 간판 위 현수막 붙어 있는 가격은 저녁시간에도 가능한데 단품 주문으로도 그렇게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코로나 특가는 훈제냉채와 도토리묵이 2만원, 오리주물럭과 부추전은 2만원, 주물럭덮밥은 6천원, 닭곰탕은 6천원입니다.

 

 

공간은 넉넉했습니다. 저희는 홀로 안내를 받았는데 홀 2개를 합칠 수 있는 구조였어요. 요리가 참 맛있어서 코로나 이전에는 사람들이 붐볐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5명(직계)이 남산오리진흙구이와 훈제오리를 먹고 조금 모자라서 오리주물럭과 부추전을 추가 주문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양념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많이 먹는 사람이 없다면 5명이서 남산오리진흙구이에 훈제오리구이도 양이 충분할 것 같아요.

 

 

반찬으로는 열무김치와 샐러드, 고추무침, 동치미, 겨자소스, 묵무침이 나왔어요. 묵무침은 도토리가 많이 들어간 것 같았어요. 향이랑 식감이 좋아서 리필해 먹었습니다. 이렇게 맛있게 먹은 묵무침은 오랜만인 것 같아요. 훈제냉체와 묵무침 세트메뉴가 따로 있는데 냉채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오리진흙구이는 꼭 드셔보셨으면 해요. 삼계탕의 닭처럼 생겼는데 훨씬 맛있어요. 살도 부드럽고 양념이 잘 돼서 껍질이 정말 맛있었어요. 오리 다리도 닭다리보다 맛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간 흑미밥은 간이 덜 돼서 심심했는데, 양념된 음식만 먹다 보니 요리를 다 먹을 즈음엔 밥이 맛있게 느껴졌어요. 밥과 함께 있는 은행과 잣 향도 좋았고, 밥의 찰진 식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보쌈무김치를 좋아하는데 훈제오리구이에 함께 나온 부추무침이 정말 맛있어서 손이 잘 안 갔어요. 오리진흙구이도 부추무침과 함께 먹는데 조합이 좋았습니다. 쌈무도 함께 나왔고, 훈제오리 위에는 마늘소스가 올라가서 그런지 잡내도 못 느꼈어요.

 

 

오리주물럭과 부추전 세트를 주문했는데 부추전에 오리고기가 들어가서 별미였습니다. 오리주물럭은 양념이 감칠맛나고 다른 요리에 비해 더 두툼해서 쫄깃쫄깃했고, 훈제오리는 얇아서 더 씹기 좋고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식감과 양념맛을 더 좋아하는 분은 오리주물럭 추천드리고, 담백하고 기름진 느낌을 피하고 싶은 분은 훈제오리를 추천드립니다. 오리진흙구이는 기본적으로 꼭 드셔보세요!

 

 

마지막으로는 누룽지 숭늉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요리가 맛있으려면 간을 싱겁게 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입맛엔 심심하다기 보단 간이 적당히 짭쪼름한 편이어서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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