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도바나 제주 해비치 근처 카페 추천

알뜰살뜰이 2020. 12.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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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제주 해비치 근처 카페는 도바나입니다.

밤에는 간판이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그럴 땐 롯데리아를 찾으시면 돼요. 롯데리아 바로 옆에 있습니다.

 

 

 

 

큰 창으로 바다가 보이는 뷰 맛집이었습니다. 저희는 그럴 줄 모르고 밤에 갔다가 해안가 조명에 비치는 바다만 보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내부에는 식물이 가득해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카페였습니다.

 

 

도바나는 보타닉 카페와 녹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들러야 할 카페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말차오름이에요. 가고 싶은 테마파크가 많아서, 오설록까지 꼭 가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여기서 녹차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말차오름을 먹고 오설록에 안 가기로 했습니다. 녹차를 싫어하는 짝꿍도 먹고 반할 정도였답니다.

 

 

 

저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왼쪽 말차오름 위에 있는 녹차 아이스크림은 보통 젤라또보다 더 진하고 끈적했어요. 폴바셋 녹차아이스크림이 얼음이랑 닿아서 살짝 얼었을 때 어떤 식감인지 아세요? 그것처럼 아삭 얼음 씹히는 느낌도 들고, 쌉싸름한데 달달하고 혀가 떫지 않아서 순식간에 떠 먹었답니다.

 

오른쪽은 아인슈페너인데 신 커피를 싫어하는 입장에선 후회됐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크림도 더 달달하고 진했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아인슈페너의 크림이 적지 않았는데도 일반 커피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깔끔한 신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드셔보셔도 좋겠어요.

 

 

쿠키도 먹어보았습니다. 서울 카페들 생각해보면 2천원이 비싼 가격도 아닌데, 납작하게 구워서 나온 쿠키를 보니 좀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 정도 맛이면 더 먹고 싶더라고요. 수제였고, 다른 데서 먹어본 적 없는 맛이었습니다.

 

 

원래 굽거나 튀긴 요리들은 좀 식어야 바삭거리고 맛있잖아요. 이 쿠키도 그렇더라구요. 완제품이 아니라 바로 구워서 나오는 제품이다 보니 처음엔 뽑기처럼 끈적거리는 느낌이어서 어떻게 먹나 싶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 겉바속촉이 따로 없었습니다. 왼쪽이 초코칩쿠키인데 저는 속이 끈적거리는 초코를 좋아해서 취향 저격이었고, 오른쪽 화이트 마카다미아 쿠키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퍼석하고 목 메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뷰 맛집의 뷰를 놓쳐서 조금 아쉬웠던, 맛있는 카페 도바나 추천 후기였습니다. 해비치 근처 가신다면 말차오름 꼭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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