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미성원 제주 해비치 근처 고등어회 추천

알뜰살뜰이 2020. 12. 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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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원 횟집은 제주도민에게 추천을 받아 방문한 가게입니다. 흑돼지는 어느 가게나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고등어회만큼은 여기서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바깥엔 수조가 있는 평범한 횟집인데, 안에 들어가면 바로 허각, 볼빨간 사춘기, YB 등등 가수들과 올림픽 축구국가대표들이 방문해서 남긴 싸인을 볼 수 있었어요.

추천 메뉴는 겨울답게 방어였지만 고등어회는 제주도 아니면 먹기 힘들고, 잘못하면 비리기 때문에 맛집에서 꼭 먹고 싶었어요!

 

 

저희는 회코스 말고 회단품을 먹었어요. 혹시 모자라면 회센터에서 먹방어를 포장해갈까 했는데 매운탕까지 추가해서 먹었더니 양이 모자라지는 않았습니다.

 

 

고등어 1마리 회단품은 35,000원이고 2마리는 55,000원입니다. 배달이 더 저렴한데 밑반찬이 많아서 한번쯤은 가게에서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고등어 1마리 회단품 메뉴를 먹은 뒤 우럭매운탕 1인을 먹었어요. 매운탕은 우럭회를 먹으면 그냥 나오고, 다른 회를 먹으면 추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신 메뉴를 주문하면 1인분만 시킬 수 있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기본 반찬으로 사시미랑 탕이 안 나왔었네요... 꼼꼼히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고등어회는 정말 신선했습니다. 냄새가 하나도 안 났어요. 식감도 오동통하고 기름져서 방어 느낌도 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고등어회는 김이랑 먹어야 맛있다고 김이랑 싸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김이랑 먹는 법, 채소랑 먹는 법, 상추, 묵은지 등 무려 먹는 방법이 4가지나 됐어요. 저는 소스에 찍어서 김이랑 초밥 밥이랑 먹는 게 가장 맛있었고, 묵은지랑 먹는 것도 좋았습니다.

 

 

별미는 고구마튀김이었습니다. 딱 일식집 튀김 같아요. 싱거운 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우럭매운탕 1인분이에요. 뚝배기에 나와서 식사 끝까지 식지 않고 먹었습니다. 양은 회단품을 먹고 나니까 1인분이면 충분했어요. 우럭도 맛있었고 국물도 진했지만 조금 실망했습니다. 다른 반찬이 다 입에 잘맞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국물에서 시큼한 맛이 나더라구요. 저는 산미가 강한 커피, 신 김치찌개, 신 맛이 강한 소스들을 안 좋아해서 제 입맛에는 잘 안 맞았습니다. 매운탕은 약간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고등어회만큼은 불호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고등어회와 고구마튀김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미성원횟집 리뷰였습니다.

제주 해비치호텔과 아주 가까이에 있으니 먼저 주차 문의해보시고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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