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방 창문에 방풍비닐을 설치한 지 거의 1달이 다 되어 갑니다. 안방이나 거실은 왼쪽 아래 사진처럼 바닥까지 닿게 커튼을 설치했기 때문에 바람이 거의 안 들어요. 커튼을 치고 열 때의 온도차가 극명합니다.
작은 방은 컴퓨터할 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커튼까지는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여름에 베란다와 똑같이 블라인드를 달았습니다. 그런데 방 안에는 블라인드보다 커튼 설치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하지만 커튼박스가 없거나 너무 좁은 경우에는 커튼을 설치하기 어렵기도 하잖아요. 저희도 이미 블라인드를 커튼박스에 설치했기 때문에 다른 방풍방법으로 방풍 비닐을 선택했습니다.
저희는 클린앤 방풍비닐을 선택했습니다. 주문하실 때 폭은 +3cm로 하시면 좋습니다. 안정성을 위해서인지 벨크로가 꽤 넓어요.
이 업체의 장점은 방풍비닐의 찍찍이 부분이 오버로크와 미싱으로 튼튼하게 박음질되어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 번 떼었었는데도 별 걱정없었습니다. 다만 창틀에 붙인 벨크로가 벽지랑 페인트랑 같이 떨어질까봐 아래 부분은 꾹 눌러서 떼었어요. 저희집은 도배할 때 창틀 쪽까지 벽지를 붙였더라구요.
혹시 테이프의 고정력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비닐을 붙일 대 꾹꾹 눌러주시고, 비닐을 떼어내실 때 아래 벨크로를 눌러서 위에 있는 비닐만 떼어 주시면 돼요.
부착할 땐 먼저 방풍비닐을 붙일 창틀에 까슬거리는 쪽 찍찍이(벨크로)를 붙였어요. 다행히 접착하는 면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벨크로여서 경사면에도 잘 붙었습니다.
옆에서부터 작업하면 무게감 때문에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창틀 전체에 별도로 온 벨크로를 붙이고, 위쪽부터 비닐에 붙은 벨크로 테이프를 떼어서 창틀 벨크로에 부착했습니다.
다 붙이고 나니 처음의 주름은 펴지고 팽팽해졌습니다. 뭘 붙이면 지저분해보일까봐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깔끔해서 다음 봄에 떼고 겨울에 다시 붙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벨크로는 어쩔 수 없이 찍찍이 사이사이로 구멍이 트여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 집은 창문틀이 어긋나서 창문과 틀 사이로 바람이 많이 새는 집이었거든요. 방풍 비닐을 하니 창 전면에서 새던 바람이 발쪽으로만 내려오는 느낌이었어요. 그것만으로도 많이 따뜻해졌지만 발 시려운 게 아쉬워서 결국 모헤어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전에 바람을 대놓고 맞는 듯했던 작은 방이 따뜻해졌어요.
정리하자면, 창과 창틀이 딱 안 맞는 집은 효과가 적어요. 틀이 안 맞는 집은 일단 모헤어(좁은 곳)와 문풍지(넓은 곳)부터 구입해서 창과 틀 사이의 빈틈을 먼저 메워야 합니다.
만약 문풍지, 모헤어 작업까지 다 했는데도 외풍이 드는 집이라면 강추합니다. 저희는 샷시를 따로 안 해서 그런지 문풍지 작업을 다해도 바람이 들더라구요. 다행히 방풍비닐 덕에 창문이 덜컹거릴 정도로 바람이 많이 들던 날에도 그렇게 추운 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지금가지 가장 유용했던 겨울 용품 2개 추천드려요. 추운 게 싫어서 보수가 필요할 때마다 쿠팡으로 샀더니 즉각즉각 다음날 새벽이나 당일날 붙일 수 있었어요.
문이 애매하게 닫히는데 틈이 좁을 때 모헤어가 좋았고, 아래 3M 문풍지는 특히 현관쪽에 다 둘러서 붙였어요. 그랬더니 현관 틈에서 오는 바람이 정말 많이 줄어서 웬만한 바람에도 덜컹거리지 않게 되었어요. 3M의 질은 진리입니다.
함께 현명하게 겨울을 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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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는 위에서 보여드렸던 이브자리 커튼과 창안애 블라인드 후기입니다.
이브자리 커튼은 망우에 있는데 경기 남부까지 오셔서 출장비도 없이 설치해주셨어요. 강추합니다!
2020/12/09 - [정보] - 이브자리 망우점 커튼 구입 후기
2020/11/26 - [정보] - 창안애 블라인드 구매후기 설치방법
파트너스 활동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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