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명동 빙수 시샘달 카페후기

알뜰살뜰이 2020. 7.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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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빙수 맛집 시샘달은 명동역과 을지로입구역 가운데에 있습니다. 명동 거리를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우리은행이랑 명동 국립극단 위치를 생각하시면 돼요. 그 맞은편에 있답니다.

초행길이라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찾아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4호선 명동역 6번출구에서는 대략 300미터, 4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는 5번 출구로 나와서 400미터 조금 안 되는 거리에 있어서 5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어퓨매장 위에 있는 팥 시샘달 간판 보이시나요? 저는 평소엔 간판이 눈에 안 띄어서 빙수집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그리고 시샘달의 간판을 잘 보시면 '팥 시샘달'이라고 되어 있답니다. 그 다음 방문할 땐 '팥'만 기억나서 지도 검색할 때 혼란스러웠는데 지도에는 '시샘달'이라고 검색해야 나온답니다.
사장님께서 팥을 직접 쑤신다고 하는데 자부심이 대단하셨어요. 메뉴를 보니 단팥죽도 판매하시던데 이런 부분을 간판을 통해 홍보하고 싶으셨던 걸까요?

 


메뉴는 다양합니다. 빙수 종류로는 저희가 먹으러온 초코 눈꽃빙수를 비롯해서 밀크 눈꽃빙수, 인절미 눈꽃빙수, 망고 눈꽃빙수, 블루베리 눈꽃빙수, 계절과일 눈꽃빙수를 판매합니다. 계절과일 눈꽃빙수로는 딸기, 메론 등 계절마다 다양한 과일 토핑을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망고빙수는 때에 따라 여러 종류의 망고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요. 생망고 빙수의 경우에는 수입원가가 비싸서 냉동망고 빙수보다 훨씬 비싸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들으니 이번에 동남아 여행을 못 가게 된 게 더 아쉬워지는 거 있죠? 베트남 갔을 때 먹었던 망고들이 그리워요!!

사장님께선 2인분에 1만원 이하로 가장 저렴한 팥빙수(밀크눈꽃빙수)랑 인절미빙수가 이 가게의 특별한 점이라고 자부하셨어요. 사장님이 명동에서 오랫동안 장사하신 비결이 맛으로 승부를 보고, 돈만 좇지 않으시는 것인가 싶었답니다!

 


그릇 사이즈는 2인 사이즈가 처음엔 작아보였는데, 식후에 디저트를 먹는 거기도 했고 초코눈꽃빙수의 단맛도 강해서 적당했던 것 같아요. 전에 설빙에서 브라우니가 잔뜩 올라간 빙수를 먹었었는데, 식후에 먹기엔 열량도 과하고 단맛도 너무 진해서 산처럼 쌓인 얼음과 토핑이 부담스러웠거든요.

결제는 미리 사둔 중구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10퍼센트 할인받았습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제로페이입니다!!

 

 

창문이 다 열리는 것도 좋았어요. 공기가 순환돼서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창가 쪽에 매번 커플들이 앉아 있어서 저희는 거리를 두고 안쪽에 앉긴 했는데, 창가자리가 명동 한복판에서 거리를 내려다보는 구조라 나름 색다를 것 같아요. 인기자리인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앉아 보고 싶어요!

매장 테이블은 빼곡한 편이에요. 매장이 그렇게 좁진 않은데 옛 명동인파를 생각하면 이 정도도 모자랄 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휑한 모습이랑 많이 대조적이었겠죠. 손님 간 거리가 멀어서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T_T

 

 

저희가 먹은 초코눈꽃빙수입니다. 딱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죠? 고소한 초코과자가루와 식감이 좋은 크런키 밀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이 중독성 있습니다. 그리고 토핑이 빙수를 다 먹을 때까지 모자라지 않아서 좋았어요. 조금 더 많았다면 너무 달고, 모자랐으면 싱겁고 아쉬웠을 것 같은데 딱 알맞았어요!
커피는 커알못 입장에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떫거나 신 커피는 마시자마자 맹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되는데, 여긴 적당히 연하고 깔끔하고 쌉쌀한 맛이 고소하게 느껴졌어요.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은 드립 양이 적어서 아쉬울 수 있겠지만 제 입맛에는 달달한 초코빙수와 아주 잘 어울렸답니다!

저는 2번 방문했는데 카카오맵 리뷰와 달리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맛있어서 만족해요. 원래 빙수를 좋아해서 주로 설빙에 가는데, 명동 설빙도 다른 지점처럼 사람이 너무 많고 소란스러워서 피해서 왔거든요. 운 좋게 분위기 좋고 맛있는 빙수 맛집을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이 리뷰는 대가성 없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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