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터키 페티예 하면 유명한 액티비티 중 하나인 보트투어 이용후기에 대한 리뷰입니다. 먼저 페티예 보트투어는 욜루데니즈라는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위의 지도와 같이 페티예에서 20~30분 정도 아래로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 욜루데니즈/욀뤼데니즈(Oludeniz Beach)비치라는 곳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보트투어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페티예에서 유명한 보트투어는 거품파티가 가능한 큰 보트가 있고,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배들이 있습니다. 나는 젊은 사람들과 함께 큰 음악을 들으면서 어울려서 거품파티도 하고 놀고 싶다 하면 무조건 드래곤보트(DRAGON BOAT), 바이킹(VIKING), 볼칸(VOLKAN) 등 큰 보트를 예약하세요. 위의 보트 말고도 정박해 있는 보트 중 거품파티가 있는지 물어보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는 큰 보트와 작은 보트 모두 이용해봤어요 ㅎㅎㅎ 그래서 두 가지 배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 보트모두 이용한 이유는 배의 엔진이 고장 나서 중간에 다른 보트로 갈아타게 되었어요. 두 가지 보트를 모두 타보니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처음에는 거품파티랑 큰 음악이 싫고 프라이빗하게 이용하고 싶어서 후기가 높고 깨끗한 배를 타고 싶어서 엄청 찾아봤습니다. 후기를 비교하는 방법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 가서 검색하면 이용후기들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가 몇가지 후기를 찾아본 결과는 Cherry Tree Boat Tours, Jerry's Daily boat Trip, Pioneer 보트였습니다. 체리트리 보트가 평점이 너무 좋아서 하고 싶어서 흥정해 본 결과 2022년 9월18일 기준 최소 600리라였습니다.... 너무 비쌌어요. 이날 리라환율이 1리라에 75~78 사이여서 45,000원 가까이하는 돈이었거든요. 옆에 드래곤보트처럼 큰 보트가 흥정 잘하면 300~400 사이까지 깎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Pioneer로 정했습니다. 후기도 좋고 배가 엄청 깨끗해 보였습니다.
처음에 가격을 500리라에 불렀지만 we are student 학생인데 깎아줄 수 없나요? 어차피 사람 못 태우면 손해잖아요~ 해서 300에 합의하고 탔습니다 ㅋㅋㅋㅋ 유럽인들은 흥정 없이 그냥 타는 듯했습니다.
보트투어는 6섬과 12섬 투어가 있는데 무조건 6섬추천해요. 6섬으로해야 중간에 정박해서 수영도 하고 구경하는 합니다. 6섬투어는 Blue cave, Aquarium Bay, Cold Water Spring, Butterfly Valley, St.Nicholas Island, Camel Beach를 투어 합니다.
너무 작은 배는 멀미가 날 수 있으니 멀미가 있다면 피하시길 추천드려요. 옆에 EYUP도 엄청 저렴하게 불렀지만 후기가 안 좋아서 패스했어요.
배를 타보니 엄청 깨끗했습니다. 보통 오래된 배들은 더러운데 이 배는 화장실도 깨끗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중간에 내려가는 길이 화장실입니다. 배가 크지 않아서 기대 안 했는데 화장실도 여러 개고 되게 괜찮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태닝 하는 유럽인들을 볼 수 있어요.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수건이나 타월을 챙겨가시면 좋아요. 깔고 이용하는 게 청결에 좋겠다 생각했어요.
보트투어 일정은 오전 10시에 보통 탑승하여 10:30~17:30까지 이용합니다. 늦어도 18:00에는 탑승했던 곳으로 돌아옵니다. 작은 배의 장점은 사람을 소규모로 태우고 인원이 다 차면 미리 출발합니다. 제가 이용한 배가 정말 좋았던 점이 후기가 좋아서 사람들이 빠르게 만석이 돼서 먼저 섬으로 왔습니다. 아무도 없을 때 먼저 섬에 와서 수영 20~30분 정도 스노클링하니까 다른 배들이 줄줄이 왔는데 배들이 많으면 위험해서 놀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수영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점심을 먹는 시간을 가졌어요. 대부분의 배들이 점심포함가격입니다. 개이득!!!! 물론 맛은 맛있는 편은 아닙니다 ㅋㅋㅋ 치킨과, 생선 두 가지 요리 중에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후기 중에 정말 맛이 없다는 후기를 봐서 기대 안 했는데... 저는 생각보다 오? 먹을만하네였습니다 ㅋㅋㅋ 치킨은 맛있었어요. 물론 면은 별로였고요. 배에 타면 직원들이 음료나 술을 돌아다니면서 필요하냐고 수시로 물어봐줍니다. 가격은 50리라 정도 했던 거 같은데 필요하시면 사드시면 됩니다. 음식이나 음료 등 가져오셔도 아마 눈치 보여서 못 드실듯하니 수영할 채비만 갖추어서 오세요 ㅎㅎ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니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배가 고장이 나서 VOLKAN4로 바꿔 탔습니다. 제가 처음 탄배도 그렇게 작은 배는 아니었는데 멀미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 와중에 서양분들은 술 먹자마자 토해서 난리도 아니었네요...ㅠ
큰 배로 타보니까 진심 멀미 하나도 안 나고 너무 편했어요 ㅋㅋㅋ 다음번에 오게 되면 그냥 큰 배타기로 생각했어요.
큰 배는 위와 같이 사람들이 많은 건 단점이지만 멀미 안 나고, 거품파티 가능하고, 큰 음악을 들으면서 갈 수 있습니다. 비키니 입은 젊은 여직원들이 분위기 띄워줍니다 ㅎㅎ
중간중간에 정박해서 수영하는데 진심 물색깔 보이시나요...? 살면서 이런 바다 처음입니다. 필리핀 보홀가도 정말 깨끗한데 여기는 색감도 너무 이쁘고 물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물고기들이 엄청 많아요 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직원들이 음악 틀고 저렇게 다이빙하는 이벤트도 합니다. 실제로 보면 높이가 엄청난데 대단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냥 위에서 봐도 얕은 물엔 작은 물고기들이 보여요!!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 빵가루 같은 거 던져주면 엄청 몰립니다.
페티예 하면 패러글라이딩을 가장 많이 하는데 저는 보트투어가 더 재밌었어요.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점심도 포함이니 어떤 나라가도 이 가격에 하루종일 투어하기는 어려운 가격 같아요. 패러글라이딩을 맨 처음시간에 하고 바로 보트투어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패러글라이딩 하면 조금 어지럽고 힘들 수 있어서 저는 보트투어는 다른 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페티예 와서 은근히 할게 많아요. 패러글라이딩 하고 숙소 와서 조금 쉬다가 해변에 가서 수영도하고 블루라군가도 이쁘거든요.
이상 터키/튀르키예 욜루데니즈 보트투어 이용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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