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은 안 올라가도 산방산 유람선은 꼭 타셨으면 좋겠어서 추천 후기를 적어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 31일까지 휴업을 해서 연말연시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용 못하시겠어요. 얼른 운항을 재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운항 스케줄이 변동되었어요. 원래는 운항시간이 11시, 14시10분, 15시20분으로 3회였는데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14시10분만 운항했었거든요. 운항재개를 하더라도 언제든 운항 스케줄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064-792-1188~9 로 꼭 미리 문의해보세요.
그리고 전화 문의했을 때는 탑승시간보다 30분 정도는 여유롭게 와달라고 하셨어요. 정원제로 운영이 돼서 정원이 찼을 때는 이용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원래는 온라인으로 예약도 받았었는데 지금은 중단되었대요.
먼저 산방산 유람선 매표소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야 해요. 승선료는 성인 17,500원, 청소년 12,000원, 소인은 10,000원입니다. 유아는 8,000원, 경로는 16,000원, 만 36개월 미만은 승선료가 무료예요. 모든 승객은 신분증 또는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등본이나 건강보험증을 지참해서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준비물 잊지 마세요!
참고로 매표소에는 매점도 있고 화장실은 깨끗했습니다.
매표소는 선박 정박지(화순항)와 좀 떨어져 있습니다. 이왕이면 매표소 앞에서 걸어가기 보다는 차로 선박 앞까지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부지가 꽤 크더라구요.
오른쪽 사진은 화순항에서 유람선에 탑선할 때 지참해야 하는 승선권입니다. 배경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제섬 사이로 해가 보이는 일출 사진입니다. 운항 중에도 텔레비전으로 해가 뜨는 장면을 보여주시는데, 그렇게 선명하게 해 뜨는 걸 볼 수 있다면 다시 오고 싶었어요. 제주도 기상이 안 좋아서 한 번도 못 본 일출을 이렇게 보게 되었네요.
산방산 유람선 코스는 화순항에서 송악산 방면으로 왕복하는데 왕복 시 경로가 다릅니다. 유람선이라고 눈으로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맛깔난 설명과 함께 관광할 수 있습니다. 해설자분이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1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유람선 규모가 생각보다 많이 컸어요. 3층 짜리였는데 내부에도 자리가 꽤 많았고 구명조끼는 승선 가능 인원보다 많아서 안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층 위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1층 야외는 바닷물이 좀 튀나 봐요.
선박 배경의 맑은 하늘은 제주 여행 내내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거의 내내 날씨가 흐리고 눈이 와서 사진이 별로 안 예쁘지만 실물로 보는 주상절리는 정말 멋있습니다. 가로로 난 주상절리가 특별하다고 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소를 산방산 유람선 홈페이지에서 일부 캡처해왔는데요. 일본군이 태평양 전쟁 시기에 자살공격을 위한 기지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민을 시켜서 송악산 밑에 동굴을 파내도록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노동을 강제하고 핍박했을지 뻔한 마음 아픈 장소였습니다.
산방산 유람선 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사진과 설명을 함께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설명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칠맛나는 해설과 함께 눈으로 직접 관람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상 서귀포 명소를 해설과 함께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던 산방산 유람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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