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월드 신화관 주니어스위트룸 숙박 후기

 

 

 

 

 

저희는 중간에 슈페리어 킹 룸에서 주니어스위트룸으로 방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주니어스위트룸은 스위트룸답게 베드룸이랑 거실이 분리되어 있어요. 슈페리어 킹 룸은 작아서 잠만 자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 주니어스위트룸은 휴식처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른들과 함께 온다면 같이 앉아서 대화라도 나눌 수 있게 룸 한 개는 주니어스위트룸으로 잡을 것 같아요.

 

 

 

 

 

베드룸은 슈페리어 킹 룸이랑 같았는데 특별한 점은 테이블과 의자가 더 있었다는 점입니다. 귤 체험농장에서 따온 귤을 먹으면서 워터파크의 야경을 보고 TV도 봤어요.

 

 

 

 

스위트룸이 마음에 든 건 화장실입니다. 해비치 디럭스는 옷장을 함께 썼는데 신화월드 신화관 주니어스위트룸은 욕실만 아주 크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거울에는 불이 들어와서 얼굴이 그늘진 곳 없이 다 보이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변기 쪽 문이 반투명해서 사용할 때 민망했고, 해비치 호텔 디럭스 룸과 달리 샤워공간이 더 적었어요. 해비치호텔 디럭스룸은 욕조용 수도가 없었는데 여긴 따로 수도꼭지가 있고, TV까지 있어서 욕조를 이용하긴 더 좋았습니다.

신기했던 건 변기 쪽은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자동으로 변기 뚜껑이 열리고 닫히는 거였는데 딱히 필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불편했던 건 휴지통이 변기 옆이랑 방에 한 개씩밖에 없어서 세면대 쓸 때랑 거실에서 쓰레기가 나오면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안 쓰는 봉투를 하나씩 놓고 썼는데 요긴했어요. 남는 봉투는 꼭 챙겨놓으시면 좋겠습니다.

 

 

 

 

룸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어메니티도 달라졌습니다. THANN 이라는 태국 스파 브랜드 아시나요?

제가 아무 폼클렌징이나 못 쓰는데 이 솝바는 세안할 때 좋다고 해서 한 번 써봤거든요. 원래 쓰던 폼클렌징보다 더 잘 맞아서 옮길까 했는데, orange and tangerine soap bar는 국내에서 단품으로 구하기가 어렵네요.

아마 제주니까 특별히 귤로 컨셉을 잡은 것 같아요. 센스는 좋지만 인터넷에서는 12개 직구로만 판매하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Thann 라이스 브란 오일 비누 많이 12ea 1.3oz 바. 총 15.6 온스 Thann Rice Bran Oil Soap : 롯데ON

 

 

 

 

고급 룸이다 보니 냉장고에 있는 음료와 과자는 따로 돈을 안 받고 비면 매일 채워줘요. 허쉬 쿠키가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으면 망고홀릭에서 허쉬 감귤 샌드위치 쿠키를 봤을 때 한 번 사먹어봤을 텐데 모르고 지나가서 아쉬웠습니다.

 

 

 

 

신화월드 주니어스위트룸은 캐리어를 올릴 공간이랑 구두주걱, 구두속, 다리미까지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옷걸이 개수도 2배 정도 되었고, 룸에는 워터파크나 스카이풀에 갈 때 반지랑 귀고리, 목걸이 등을 보관할 공간도 있었습니다. 역시 고급객실은 특별하네요.

액티비티와 관광 위주로 객실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면 슈페리어 킹 룸도 좋겠지만, 여유롭게 객실에서 즐기다갈 마음이라면 주니어스위트룸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초까지 하는 방어 체험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4일 동안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방어를 직접 잡는 체험이 있고, 체험에서 잡은 방어를 회, 매운탕, 구이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명은 3만원이고 2명은 5만원이니 체험비까지 생각하면 비싸지 않은 좋은 기회 같아요. 저희는 일정이 안 맞아서 입맛만 다셨답니다...

지금은 코로나 방역 강화 지침 때문에 방어 해체쇼와 시식회는 중단이 되었다고 하는데, 시기만 좋으면 눈요기까지 가능하겠어요.

 

오른쪽 바온탑 메뉴 사진은 같은 입간판에 있어서 함께 찍어봤습니다. 가격까지 나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상 제주 신화월드 신화관 주니어스위트룸 숙박 후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